창조는 멀리 있지 않다. 우리 주변에서, 또는 과거 누군가의 발자취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떠올렸다. 나를 깨우는, 또 일깨웠던 크리에이터는 누가 있을까.
리스트를 적어보니 뒤죽박죽! 인물도 있고, 작품도 있다.
누가 1순위일까. 또 어떻게 배열할까 고민하다 콜라주를 생각했다.
때로는 카테고리를 나누는 것 보다 날 것 그대로가 나을 때가 있다.
콜라주는 ‘풀로 붙이다’라는 뜻이지만 이번에는 포토샵으로 붙였다.
50개의 리스트가 1위부터 50위는 아니다. 단평으로 풀어봤다.
1. 마이클 조던 : 공중에서 춤을 추는 NBA 역사상 최고의 샷 크리에이터.
2. 렌트 : 천국에서 푸치니와 조나단 라슨은 악수했을 듯. 창조적 모방의 전형.
3. 김준호 : 천성이 개그맨 = 천성이 창작 열정.
4. 씨엘 : 뭔가 새로운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녀의 변화무쌍한 패션.
5. 엔니오 모리꼬네 : 수많이 악기가 그 앞에서 무릎을 꿇게하는 OST의 리빙 레전드.
6. 짐 캐리 : 가장 희극적인 얼굴로도 비극을 연기할 수 있는 반전의 페이스.
7. 달리 작품: 코끼리 얼굴에 장착한 비슷한 음색의 튜바. 이것이 진정한 콜라주.
8. 모차르트 : 타고난 천재가 아닌, 유년시절 노력과 연습으로 만들어진 창조형 천재.
9. 다윗 : 골리앗의 약점을 파고든 창조적 지혜, 돌팔매질 방법론 역시 Nice Choice.
10. 샘김 : 빌리진 부를 때 느꼈다. 단언컨대 이 소년은 가장 무서운 미래의 크리에이터.
11. 김종필 : 권력인 듯 권력 아닌 권력 같은 권력. 창조적 생존법으로 만든 ‘40년 2인자’
12. 알란파슨스 프로젝트 : 30년 전 사운드가 3일전 사운드처럼 들리는 연주곡의 마력.
13. 아웃라이어 : 성공을 위해 ‘외부의 운’을 이야기한 용기 있는 파격.
14. 김성근 : “새로운 승리를 위해선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최고의 야구명언.
15. 엔디 워홀 : 단순함과 반복기법으로 팝아트를 풀어내는 지능적인 크리에이터.
16. 뮤지컬 캐츠 : ‘의인화’라는 창조적 기법을 성공적으로 이식한 명작.
17. 유영진 : 숨겨진 창조적 선율의 작곡가. HOT의 ‘열맞춰’는 들을수록 명곡.
18. 라존 론도 : 슈팅 없이 게임리딩으로만 스타가 된 현 NBA의 가장 창조적인 플레이어.
19. 베스트오퍼 : 감정의 변화를 가진 포유류라면 반드시 봐야하는 영화.
20. 존 스탁스 : 가려졌던 언더독에서 NBA의 스타가 된 노력형 혁신가.
21. 브루스 리 : 격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액션의 아이콘.
22. 엄정화 :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다채널 크리에이터의 전형.
23. 살바도르 달리 : 수염부터 붓끝까지 창조. 창조. 창조.
24. 김정운 : ‘여러 가지 문제 연구소’... 창조적 인물의 역시 다른 네이밍.
25. 박태종 : ‘몽키 스타일’의 선구자. 새로운 말. 새로운 전략.
26. 팀 린스컴 :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 투구폼. 그리고 파이어볼.
27. 조나단 라슨 : 요절만 하지 않았다면 스티븐 손드하임을 넘어섰을 뮤지컬 천재.
28. 이성민 : 수백 가지의 표정을 자동판매기 음료수 빼듯 하나의 얼굴에 담는 창조적 연기자.
29. 김혜수 : 10대때부터 40대가 된 지금도 그녀는 늘 같은 듯 다른 듯 한 품격.
30. 피터 드러커 : 일생 자체가 창조적 로드.
31.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 배경+계절의 최적 배합으로 만든 최고의 한국영화.
32. 제갈량 : 적벽대전의 타임 테이블은 융합사고의 결정체.
33. 김동률 : 조용한 듯 느린 듯 꾸준하게 음악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실력자.
34. 김승옥 : 1,000명의 작가와도 바꿀 수 없는 대체 불가능한 문장가.
35. 말콤 글래드웰 : 그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 행운. 창조적 시각 제조기.
36. 이승엽 : 클래스를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 적용.
37. 이어령 : 1세기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크리에이터의 표본.
38. 제임스 카메론 : 현대영화의 세분화 = ‘아바타’ 이전과 ‘아바타’ 이후.
39. 바다 : 한 번도 같은 느낌의 무대는 없는...팔.색.조.
40. 비틀즈 : 화이트 앨범의 ‘Revolution9’ = 전복 + 결합 + 재배치
41. 이상준 : 요즘 가장 돋보이는 개그맨. 매주 창작의 노력이 느껴지는 ‘사망토론’
42. 김기덕 : 지나칠 정도로 혁신적. 그러나 늘 <기다려지는 거부감>을 탄생.
43. 레오나르도 다빈치 : 크리에이터 끝판왕...더이상 복제가 힘든 21세기의 유토피아.
44. 최현우 : 같은 마술을 거부하는 다양한 마술의 레퍼토리.
45. 홍진호 : 가장 ‘창조적인 프로그램’에서 가장 ‘창조적인 사고’로 우승한 인물.
46. 조용필 : ‘가왕’은 창조적 사고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
47. 서건창 : 보라. 그의 타격폼을.
48. 박민규 : 뇌세포를 꿈틀거리게 하는 독창적 텍스트.
49. GTA : 오픈 월드의 교과서. 수억 개의 조합이 가능한 플레이를 이끈 창조적 힘.
50. 스티브 잡스 : 혁신과 창조라는 본래 목적에 가장 다빈치에 근접했던 인물.
51. 나??? : 아직은 아니다. 아니 영원히 아닐 수도 있다.
역설적으로 그게 나을 수도 있다.
By ThinkTa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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