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농구에서는 포스트업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NBA2K15에서는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포스트업을 생각만큼 잘 활용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4쿼터 홀오브페임 CPU는 같은 패턴으로 공격하면 그것이 아무리 완벽한 찬스로 이어져도 득점에 어떻게든 실패하게 만든다. 패치 이후 더 심해진 것 같다. 거의 노마크 덩크나 레이업임에도 황당할 정도로 골이 안 들어간다. 드리블 콤보나 스크린 공격 외에 다른 돌파구가 필요하다.
그럴 때 포스트업을 적절히 활용하면 공격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빅맨 뿐만 아니라 가드들도 포스트업을 이용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포스트업 기술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가운데 아래 영상처럼 포스트업 얍사비 턴은 발동 커맨드도 쉽고 성공률도 매우 높아 적극 추천하는 공략 기술이다. 이미 활용하고 있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먼저 카멜로 앤서니처럼 대각선 45도 방향으로 포스트업 상태에서 자리를 잡은 뒤 아이솔레이션을 걸어준다. 그래야 돌파의 공간이 확대된다. 이후 살짝 수비수 쪽으로 터보를 누르지 않고 한두 번 민다.
다음에는 R스틱을 오른쪽(왼쪽45도 기준 위치시)으로 한번 튕겨준다. 그러면 앤서니처럼 바깥쪽으로 공을 한번 드리블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이때 (이 타이밍도 중요하다. 다소 늦게 누를수록 좋은 것 같다.) 사이드 라인 쪽으로 돌진하면 수비수를 떨어뜨리고 득점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런데 사이드라인 쪽으로 돌파시에 커맨드 방식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 첫 번째는 그냥 R스틱을 사이드라인 쪽으로 회전시키는 방법인데 테스트 결과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수비수의 팔에 걸려 스틸을 당하거나 터치아웃이 발생한다.
그래서 R스틱 돌파가 아닌, 1.페이스업 전환(세모버튼), 2.터보버튼(R2), 3.L스틱 사이드라인쪽 튕기기의 3가지 커맨드를 이용한 두 번째 방식이 더 득점 확률이 높다.
이 커맨드를 쓰면 턴의 공간이 더 벌어지기 때문에 수비수가 팔을 헛손질하거나 스틸 범위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일명 <포스트업 얍사비 턴>이다. 100%는 아니어도 대략 70% 이상 성공률이 나오는 것 같다. 선수 능력치와 수비수 능력치에 영향을 받는다.
이 3가지 커맨드는 매우 짧은 시차를 두고 연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약간은 숙달을 요한다. 그러나 단순히 R스틱 회전 돌파보다 확실히 수비수를 벗기기에 용이하다. 포스트업이 아닌 코트의 어떤 위치에서도 이용 가능한 돌파 커맨드다.
제작 영상도 모두 이 커맨드를 이용했다. 이 포스트업 얍사비턴은 응용이 여러 가지로 가능하다. 영상속 제임스 하든, 스카티 피펜처럼 업앤언더 오버롤이 높은 선수들은 곧바로 득점하지 않고 페이크를 이용해 수비수를 따돌릴 수도 있고, 마이클 조던은 말할 것도 없다.
굳이 스타급 선수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이만 슘퍼트처럼 어느 정도 덩크능력이 있으면 더 좋고, 덩크 능력이 없어도 페이크를 통해 다양한 파생 기술을 응용하면 여러 가지 그림이 나온다.
포스트업 턴 기술은 굳이 인사이드에 국한할 필요는 없다. 적절한 상황에 걸리면, 영상 마지막 장면 마이클 조던처럼 미들 점퍼 구간에서 드웨인 웨이드를 완벽히 속이고 그림 같은 페이드어웨이슛을 성공할 수도 있다.
By ThinkTan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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