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2K16 새로운 조작기술 공략, 바뀐 움직임 및 후기

 

(사진 출처 및 권리= <창조의 재료탱크>)

 

[PS4 농구 게임 NBA2K16 초반 플레이 소감]

[사이즈업과 픽앤롤 등 전략 부분 강화]

 

생각해봤다.

 

왜 NBA2K 시리즈는 조작법에 대한 튜토리얼을 게임 내에 수록하지 않을까. 팬들로부터 가장 크게 원성을 듣는 부분이다. 농구 게임이 얼마나 복잡한 커맨드가 요구되는 게임인가. 과거 작에는 그렇지 않았다. 선수와 코치가 함께 나와 친절하게 패드를 화면 상단에 띄어놓고 조작법과 움직임을 설명했다. 잘하면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곤 했다.

 

그런데 지난 작부터 NBA2K는 시크하고 불친절한 코치로 변했다. 간략한 동영상만 수록하고 너희들이 알아서 잘하라고 게임을 휙 던져 놓았다.

 

처음에는 이것이 나도 불만이었는데, 묘하게도 튜토리얼을 모르니까 이후 동작과 모션을 스스로 게임 안에서 찾게 된다. 플레잉 타임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수밖에 없고 NBA2K 커뮤니티 역시 각종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논의가 활발해진다. 게임이 더 활성화 되는 것이다. 2K 제작사는 혹시 이점을 노린 것이 아닐까.

 

아무튼 올해도 몇 가지 추가된 움직임과 새로운 조작법이 수록됐다. 아직 많은 경기를 해보진 않았지만 난이도 홀오브페임 디폴트 슬라이더, 쿼터 당 3분 경기를 기준으로 느낀 점은 한마디로 이제는 ‘TV 중계와 싱크로율을 맞춰 가려는 게임’임을 체감 할 수 있었다.

 

점점 게임 화면이 TV속 농구 중계 화면을 따라간다. 그러다보니 움직임 역시 현실 농구와 흡사하게 구현을 해놓았다. 무리한 개인기를 통한 드리블 쇼보다는 스크린과 여러 전술을 통한 하프코트 오펜스를 지향한다. CPU의 공격수와 수비수 모두 IQ가 상승했다.

 

(사진 출처 및 권리=<창조의 재료탱크>)

 

그래서 이제는 NBA2K16에서 ‘날로 먹는 플레이’는 통하지 않는다. 과거 나의 공격 패턴의 밥줄이었던 스핀 드리블, 하프 스핀 등을 이용한 개인 돌파와 아이솔레이션에 의한 개인기는 큰 재미를 보기 힘들어졌다.

 

어떻게 돌파를 해도 최종적으로 득점되는 확률 또한 많이 낮아졌다. 수비수는 강력한 디펜스 능력을 장착하며 일대일 매치업에서 공간을 잘 내주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나를 더블팀으로 막는 빈도수도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그런데도 득점하기가 쉽지 않다.

 

CPU의 공격 패턴 역시 더 똑똑해졌다. 수비수와의 거리가 멀어지면 곧바로 점퍼를 날리고, 미스 매치 상황이 벌어지면 집요하게 일대일을 건다. 픽앤롤 수비는 어려워졌고 공간이 나오면 곧바로 패스를 찔러준다. 정말로 이제는 농구를 하는 것 같은 몰입감을 준다. 이미 해외 언론으로부터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확실한 우열도 생겼다. 하위 팀인 뉴욕 닉스가 현실적으로 지난해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게임 안에서 팀도 그렇고 선수도 그렇고 이제는 약팀이 강팀을 잡기가 힘들다.

 

선수도 확실히 르브론 제임스 등 최소 오버롤 85이상의 스타급 플레이어들은 경기 내에서 지배력이 높아졌다. 반면 무명 선수들은 말 그대로 수준차를 확실하게 드러낸다. MLB 더쇼에서도 다이아 카드나 골드 카드 선수가 가격이 높듯이 이 부분은 아마도 마이팀의 구성수익을 위해 2K가 전략적으로 스타 선수들의 보유 희소성을 높인 것이 아닌지 추측된다.

 

(사진 출처 및 권리=<창조의 재료탱크>)

 

바뀐 조작법 가운데 가장 크게 다가오는 부분은 사이즈업 시그너쳐 드리블이 더 강화되고 다양해졌다는 점이다. 지난 작에는 사이즈업이 R2를 누른 채 R스틱을 골대 방향으로 한번 튕겨주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작은 R스틱을 동서남북으로 무려 4개 방향으로 튕겨주면 각기 다른 4개의 모션이 나온다. 선수마다 모두 달라 다양한 움직임과 공격패턴이 가능해졌다.

 

또한 지난 작에 내가 발견했던 <홉게더를 통한 악마의 스텝 버그>(2015/01/18  NBA2K15 치명적 실수, 드리블 버그 콤보)는 사라졌다. 홉게더의 조작 방식은 똑같지만 홉게더 이후에도 자연스럽게 드리블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홉게더에 의한 더블 드리블 자체를 규제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오히려 이용하는 공격이 가능해졌다.

 

패스 가운데 새롭게 추가된 동작은 리드 패스이다. 세모 버튼을 길게 누르면 동료 선수가 전방으로 컷인 하는데 그때 세모 버튼을 떼면 패스가 연결된다. 속공 상황에서 잘 쓰면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밖에도 바운드 패스는 동그라미 버튼 하나, 플래시 패스는 동그라미를 연속해서 두 번 누르는 방식으로, 유사하게 앨리웁 패스도 세모 버튼을 두 번 누르도록 바뀌었다.

 

아이소모션도 ‘아이소모션 콤보’가 새로 생겼다. 트리플스렛 상황에서 R스틱을 동서남북으로 튕겨주면 각기 다른 동작이 나오는데 이것을 여러 가지로 조합 응용해 쓸 수 있다. 트리플스렛에 이은 슛이 경기 중 많이 나오는 실제의 카멜로 앤소니(뉴욕 닉스)처럼 똑같은 모션을 재연할 수 있다.

 

 

설명한 조작법을 포함해 이외 NBA2K16의 새로운 움직임과 바뀐 조작법은 영상으로 담았다. PS4를 기준으로 커맨드를 자세하게 설명했기 때문에 화면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이미 조작법을 알고 있는 분들은 가볍게 복습한다는 느낌으로, 초심자들은 한 번쯤 참고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영상이 되도록 제작했다.

 

아직은 홀오프페임 디폴트가 어렵지만 매년 그랬듯이 결국 시간이 지나면 적응이 될 것이다. 향후 찾아낸 NBA2K16의 기술과 공략법은 지속적으로 포스팅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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