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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 & 창조적 글쓰기

NBA2K16, 크로스오버 드리블 개인기 조작법 공략

 

(덩크를 성공하고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는 존 월, 사진 출처 및 권리=<창조의 재료탱크>)

 

[앵클 브레이커를 이끄는 크로스오버 패턴5]

[왜 잽스텝 킬러 크로스오버는 사기적인 기술일까]

 

포인트가드가 덩크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돌파에 이어 창출된 골밑 공간에서 블록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레이업보다 곧바로 강력한 덩크로 상대의 인사이드를 폭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포인트가드였던 케빈 존슨(피닉스 선스)1990년대 중반 플레이오프에서 최고의 센터 하킴 올라주원(휴스턴 로키츠)을 덩크로 튕겨버린 놀라운 '인 유어 페이스(In your face)' 덩크를 보여준 적이 있다. 원래 덩크를 자주 시도하는 포인트가드는 아니었다. 하지만 아래의 장면이 NBA 역사에 역대급 장면으로 남은 이유는 KJ가 과감한 덩크슛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현재 NBA에도 러셀 웨스트브룩, 데릭 로즈 등 덩크 능력이 뛰어난 포인트가드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싱크탱커가 가장 매력적으로 꼽는 덩크 포인트가드는 단연 존 월(워싱턴 위저드)이다. 월은 외곽슛 능력이 아주 뛰어나진 않지만, 탁월한 운동능력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덩크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늘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시킨다.

 

PS4 농구 게임 NBA2K16에서도 존 월은 매력적이다. 일단 드리블에 관한 거의 모든 뱃지를 보유하고 있고 실제처럼 엄청 빠르다. 포인트가드가 앨리웁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롭시티 뱃지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덩크 능력도 발군이다. 한 번 흐름을 타면 코트에서 완전히 날아다닌다. 스티븐 커리도 존 월에 발목이 비틀어진다.

 

대표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 크로스오버 드리블이다. 지난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NBA2K16에서 크로스오버는 스핀 드리블과 달리 조작법은 쉽지만 발동 조건이 코트 지역에 따라 다소 까다롭다. 그러나 제대로 커맨드만 구사되면 수비수를 쉽게 제칠 수 있고 앵클 브레이커도 높은 빈도로 나올 정도로 효과가 크다.

 

이하 싱크탱커가 자주 쓰는 크로스오버 드리블 패턴 다섯 가지를 아래에 정리했다. 난이도는 홀오브페임 디폴트 슬라이더, 쿼터당 3분 게임, 주요 모델은 존 월, 제임스 하든으로 했다.

 

(사진 출처 및 권리=<창조의 재료탱크>)

 

1.지그재그 크로스오버 (zigzag crossover)

 

조작법: 지그재그로 이동하며 공이 왼손에 있을 때 R스틱 오른쪽 (이하 반대도 마찬가지)

활용도 ★★★★★

 

크로스오버 움직임의 가장 기본이면서도 활용도와 성공률이 무척 높다. 크로스오버의 각을 크게 만들기 위해서 선수를 지그재그로 움직이다 크로스오버를 한다. L스틱이나 헤지테이션, 레그 크로스 등으로 한쪽으로 수비수를 쏠리게 해도 괜찮다. 타이밍과 선수의 시선 등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이미 지난 포스팅에 팀 하더웨이를 모델로 설명했으므로 링크로 대신하겠다. (2015/11/14 팀 하더웨이 크로스오버로 마이클 조던 발목 비틀기)

  

2.사이즈업 크로스오버 (Size Up crossover)

 

조작법: 터보+R스틱 동서남북+크로스오버

활용도 ★★

 

사이즈업은 선수마다 R스틱의 4가지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움직임이 나오는데 이때 크로스오버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영상속의 카멜로 앤서니는 터보를 누르고 R스틱을 뒤쪽으로 하면 공을 앞으로 크게 튕기며 다시 뒤쪽으로 움직이는 사이즈업이 나오는데 그때 이동하며 크로스오버를 구사한다. 레지 잭슨 같은 경우는 사이즈업 만으로 거의 자동으로 크로스오버가 나간다. 사이즈업 크로스오버는 자신이 즐겨 쓰는 선수의 동작을 사전에 잘 인지하고 있다면 재미있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3.하프스핀 크로스오버 (Half spin crossover)

 

조작법: R스틱 1/4 회전+크로스오버

활용도 ★★★

 

뱃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킹스핀과 크로스오버 뱃지를 같이 보유한 선수들이 쓰면 무서운 기술이다. 하프 스핀의 동작도 짧게 뒤로 빼다 앞으로 나가는 움직임을 갖춘 선수들만 가능하다. 이번 작에 하프 스핀 하나만으로는 돌파가 쉽지 않지만 크로스오버를 배합하면 전혀 다른 기술로 탈바꿈한다.

 

특히 제임스 하든의 경우 크로스오버를 옆으로 크게 바운드 시키며 반대 방향으로 치고 나가는 동작이라 하프 스핀과 조합할시 거의 무인지경 같은 공간을 자주 얻어낼 수 있다. 하지만 스틸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영상 속 크리스 폴이나 마이클 조던처럼 정지 상태가 아니라 움직이면서 스텝백과 하프 스핀을 섞는 콤보를 쓰다 크로스오버를 넣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진 출처 및 권리=<창조의 재료탱크>)

 

4.스텝백 크로스오버 (Stepback crossover)

 

조작법: 터보 누르고 앞으로 이동하다 R스틱 뒤쪽+크로스오버

활용도 ★★★★★

 

1번 지그재그 크로스오버를 쓰기 위해 앞쪽에 공간을 크게 만든다고 생각하면 쉽다. 특히 코트 정면에서 아이솔레이션 상황을 만들고 쓰기에 매우 유용한 기술이다. 이 기술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스텝백 뱃지를 보유한 선수가 쓸 때 밥 먹듯이 앵클 브레이커가 나온다는 점이다. 이런 뱃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제임스 하든은 NBA2K16에서 그래서 천하무적이다.

 

5.잽스텝 크로스오버(Jap step crossover)

 

조작법: 트리플스렛 상황에서 좌우 잽스텝+크로스오버

활용도 ★★★★★

 

한 가지 진실을 밝히자면 거의 이 기술만 써서 경기를 이긴 적도 있다. 득점의 90%를 잽스텝 크로스오버로만 했다. 그 정도로 잘 먹힌다. 이유가 있다. 거의 강제적으로 크로스오버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트리플스렛 상황에서 R스틱을 왼쪽(코트위치 마다 다름)으로 살짝 튕겨주면 공을 갖고 한발을 옆으로 크게 빼는 움직임이 나오는데 그때 횡으로 이동하면 크로스오버를 쓰기 위한 허허벌판이 펼쳐진다. 그때 크로스오버를 걸면 게임 끝이다.

 

이 기술은 거의 사기적인 기술이다. 뱃지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포인트가드부터 센터까지 다 쓸 수 있다. 포스트업을 포함해 연계 기술도 수십가지로 파생시킬 수 있다. 영상을 보면 꼭 득점이 필요한 마지막 상황에서도 잘 된다. 내가 플레이한 존 월을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는 그냥 얼음처럼 구경 할 수밖에 없었다.

 

꼭 크로스오버만 할 필요도 없다. 비하인드 백드리블, 스핀, 유로스텝, 플로터까지 모두 가능해 응용의 폭이 넓다. 한 가지 중요한 팁을 공개하자면 트리플스렛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는 핸드오프(동그라미 버튼)를 이용하면 된다.

 

아래의 영상에 언급한 5가지 크로스오버 패턴을 담았다. 아마 글과 함께 동작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상 지난 포스팅에 이어 스핀드리블과 함께 크로스오버를 이용한 돌파 기술을 정리했다. 모든 기술의 중점은 효율성과 편이성에 맞췄다. 3, 4개 이상의 복잡한 콤보 보다는 대부분 2개 동작만으로 발동 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성공률이 높은 기술만으로 골랐다.

 

이 기술들은 테스트 결과 NBA2K16 패치 이전과 이후 효과가 똑같았다. 초보자 분들도 몇 차례 연습하면 홀옵 디폴트 난이도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돌파 기술들은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다음 글에서는 거의 모든 팀에서 공통적으로 쉽게 쓸 수 있는 <득점하는 공격의 10가지 패턴>을 포스팅 하겠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중요한 원칙이 있다. 그럼 언제 스핀드리블을 쓰고, 언제 크로스오버를 써야 할까.

 

나를 막는 수비수의 위치에 의해 결정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붙으면 스핀, 떨어지면 크로스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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