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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 & 창조적 글쓰기

MLB 더쇼15 공략, 더블스틸로 득점하기 기술

 

(사진= 창조의 재료탱크)

 

[주자1, 3루 상황에서 더블스틸로 득점하는 방법]

 

원래 이 전략은 게임에서만 통용되는 기술은 아니다. 실제 야구에서도 종종 나온다.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90년대까지만 해도 잘 사용하지 않는 작전이었지만, 2000년대 초중반 김재박 감독(전 현대 유니콘스)과 선동렬 감독(전 삼성 라이온즈)이 쓰기 시작하면서 고급야구로 각광 받았고 요즘에는 김성근 감독(한화 이글스)과 염경엽 감독(넥센 히어로즈)을 비롯해 여러 감독이 자주 쓰는 등 보편화됐다.

 

핵심은 대아를 위해 소아를 희생하는 전법이다.

 

주자가 1루와 3루시 주로 2아웃에 타석의 타자가 약하거나 볼카운트가 불리할 때 주로 적용된다. 1루 주자가 2루로 도루를 하고 그 시간을 이용해 3루 주자가 홈으로 쇄도하여 득점한다. 1루 주자가 도루를 통해 반드시 2루에서 세이프 되는 것은 필요조건은 아니다.

 

목적은 3루 주자의 홈인이다. 반드시 필요한 1점을 위해 아웃카운트의 시차를 이용해 2루 주자가 딜레이드(지연) 스틸을 통해 협살의 시간을 버는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하면 그만이다. 3번째 아웃카운트가 인정돼도 그전에 3루 주자가 먼저 홈인하면 이후 1루 주자가 아웃돼도 득점이 유효하다.

 

MLB 더쇼15에서도 똑같이 더블스틸 기술을 쓸 수 있다.

 

다만, 언급한 딜레이드 스틸은 성공확률이 떨어지고 복잡하기 때문에 1루 주자의 2루 도루 성공을 필요조건으로 반드시 전제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필요성은 실제 야구와 매우 흡사하다. MLB 내셔널리그의 경우 투수가 9번 타자로 타석에 등장한다. 그때 만약 2아웃에 주자가 1,3루라면 타력이 약한 투수의 안타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득점 확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더블스틸 득점 기술은 이 순간 위력을 발휘한다. 투수는 그냥 타석에 들어선 허수아비로 쓴다. 대신에 루상에 출루한 주자들의 발만을 이용해 득점을 뽑는다.

 

영상에 소개된 것처럼 투수 셸비 밀러(애틀랜타 브레이브스)나 앤드류 캐시너(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타석에 있을 때 1루 주자가 2루로 도루하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도루한다.

 

조작법은 어렵지 않다. 1루 주자의 도루는 L스틱을 으로 놓고 자신이 생각한 도루 타이밍에 L2버튼을 누른다. L스틱으로 주자를 지정하지 않으면 3루 주자까지 동시에 뛰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이후 상대 투수의 공이 포수에 도달하고 포수가 1루 주자의 도루를 잡기 위해 2루에 공을 던지는 순간, L1 버튼을 누르면 3루 주자가 홈으로 도루를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할 수 있다. L1의 타이밍만 맞는다면 3루 주자가 느려도 포수에 송구되는 공보다 먼저 득점이 가능하다.

 

적용은 언급한 상황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자신이 쓰기 나름이다. 노아웃이나 원아웃 1,3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1루 주자가 2루로 도루하다 아웃돼도 3루 주자가 득점할 수 있다. 아웃카운트 하나와 1점을 바꾸는 셈이다. 타자가 반드시 투수 등 약할 필요도 없다. 강타자 타석에서도 영상처럼 충분히 쓸 수 있다.

 

유용성은 크다. 약한 타자의 공격을 보완하는 기본적인 효과 이외에도 만약 1루 주자가 2루에서 살면 1득점을 하면서 곧바로 다시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인 2루에 위치하기 때문에 추가 득점을 할 수 있는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 1루에 주자가 없으므로 병살타의 위험성도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컴퓨터와의 대전은 물론, 온라인 더쇼 다이너스티 대인전에서도 성공하면 상대방의 심리와 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자의 주력은 사용결과 아주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 1루와 3루 주자 모두 스피드 오버롤이 60이상이면 매우 좋지만 50정도만 되어도 성공할 수 있다. , 3루 주자의 주력은 느려도 상관없지만 1루 주자는 도루 능력과 스피드가 빠를수록 유리하다.

 

(영상: 더블스틸로 득점하기 기술, <창조의 재료탱크>By ThinkTanker)

 

,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이 더블스틸 득점 기술은 매우 도박적인 작전이다. 성공하면 좋지만 실패하면 그만큼 공격 흐름이 끊어지게 된다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이 기술은 싱크탱커가 MLB 더쇼11부터 즐겨 쓰던 전법이었다. 더블스틸을 잘 방어하지 못하는 MLB 더쇼의 버그를 이용해 1점씩 거저 얻곤 했다. 그런데 기술의 발전으로 더쇼14 이후부터는 포수가 2루에 송구하는 척 하면서 쇄도하는 3루 주자를 협살로 몰아 잡는 송구 페이크를 쓴다. 그래서 성공확률은 전작보다 떨어졌다.

 

체감상 더쇼15에서는 난이도에 따라 다르다. 올스타까지는 거의 70%이상 성공하고 홀오브페임은 60% 정도, 레전드 난이도는 40~50% 정도로 성공 확률이 낮아진다. 포수가 송구 페이크를 쓰는 확률은 높아진다.

 

위험성은 분명히 있다. 그러나 성공하면 안타 없이 발로만 득점해서 얻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레전드 난이도의 경우 1,2점차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 경기 후반 클러치 득점으로 위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영상처럼 의도치 않은 행운이 따라 득점에 성공할 수도 있다.

 

수록한 영상에 자세한 작동법과 여러 가지 예시를 편집해 올렸다. 이미 기술을 알고 계신 분들은 다시 참고할 수 있고, 초심자들은 몇 번 아웃돼도 연습을 몇 번 하면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야구의 어떤 작전도 완벽한 작전이란 있을 수 없다. 더블스틸 작전도 마찬가지다. 상황에 따라 자신이 어떻게 취사선택 하느냐가 관건이다. 위험성이 있는 만큼 매력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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