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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 & 창조적 글쓰기

MLB 더쇼15 명승부<9>, 레전드 자동 언락..호세 알투베 유용성

 

(사진 출처= MLB THE SHOW15)

 

[미니모드 판타지 포스트시즌의 재미]

[‘타격 머신호세 알투베 효과]

 

3번 타자 테드 윌리엄스, 4번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 1선발 놀란 라이언, 2선발 오렐 허샤이져.

 

이런 라인업은 꿈의 라인업이다. 하지만 당신도 PS4(플레이스테이션4)의 네모 버튼 하나만 누르면 꾸밀 수 있다.

 

MLB 더쇼15는 올해 30명의 레전드 선수를 게임 안에 포함시켰다. 요기 베라와 프레드 맥그리프, 제프 백웰, 톰 시버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메이저리그 전설의 선수를 플레이 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다이너스티에서 레전드들은 가격도 높고 인기가 좋다. 시장에서 매물 자체도 귀하다. 그래서 모두 플레이하기에는 제약이 따른다. 어떤 선수가 자신에게 맞는지 판단하기 힘들다.

 

그러나 MLB 더쇼15가 올해 새롭게 메뉴에 추가한 포스트시즌에서는 가능하다. 판타지 드래프트를 이용하면 된다. 경기에 따라 30명 모두를 플레이할 수 있다.

 

아래 사진처럼 미니모드-포스트시즌을 시작하면 판타지 드래프트와 레전드 선수를 FA로 허용할 지를 묻는 옵션 창이 뜬다. 이것을 ON으로 설정하면 레전드 선수와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묶어서 드래프트를 할 수 있다.

 

 

드래프트 순위는 무작위다. 높은 순위에서 낮은 순위로 공평하게 돌아간다. 오버롤이 높은 순서, 포지션별로도 표시되기 때문에 선수를 고르기에 용이하다. 40차례의 드래프트에 모두 참가해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 플레이 해보고 싶은 선수를 선택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 수 있다. 더쇼 프랜차이즈 시즌모드도 같은 방법으로 적용된다.

 

 

하지만 40차례 드래프트에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싱크탱커가 추천하는 방식은 무작위 드래프트다. 처음부터 네모 버튼을 누르면 컴퓨터가 알아서 40명을 골라준다. 또는 스타팅 라인업과 1,2선발 정도만 직접 뽑고 나머지 라운드는 랜덤으로 해도 괜찮다. ‘우연의 묘미를 느끼는 것이다.

 

 

더쇼는 공평하다. 무작위로 40명을 뽑으면 골고루 최고의 선수들과 레전드들이 균형적으로 10개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배정된다. 팀의 전력이 거의 종이 한 장 차이로 미세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경기를 맛볼 수 있다. 오버롤 70대 선수들은 낄 수가 없다. 최강 라인업끼리 구성된 팀끼리 경기가 펼쳐져 박진감이 넘친다.

 

실제로 이번에 상대한 신시내티 레즈는 1선발이 클레이튼 커쇼 2선발 크리스 세일 3선발 오렐 허샤이져에 중심 타선에 윌 클라크, 프레드 맥그리프가 포진됐다. 나의 LA 다저스는 레전드 로빈 욘트, 데이브 윈필드, 테드 윌리엄스에 1선발 조니 쿠에토 등으로 꾸며졌다.

 

영상으로 올린 경기는 커쇼와 쿠에토의 1선발 맞대결 NLCS 1차전(레전드 난이도, 디폴트 슬라이더)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커쇼를 두들길 때, 로빈 욘트가 커쇼의 체인지업을 완벽하게 받아칠 때 나는 깨달았어야 한다. 역시나 더쇼 다운 경기가 나왔다. '나의 희망' 조 마우어는 기대대로 클러치히터였다. 그러나 황당한 본헤드 플레이는 지금도 후회가 된다. 10분짜리 하이라이트에 야구를 녹였다.

 

 

내가 뽑은 호세 알투베(25·휴스턴 애스트로스)1번 타자였다. 알투베는 더쇼에서 오른손 디 고든이다. 발이 너무 빨라 출루하면 무조건 3루 베이스까지 안착할 수 있다. 이 한 경기에서도 무려 6개의 도루를 100% 성공시켰다. 컨택 능력은 고든보다 더 좋다.

 

알투베를 뽑았다는 것은 스몰볼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다. 베네주엘라가 배출한 MLB 최고의 리드오프 알투베는 잘 알려진 것처럼 엄청난 단신이다. 168cm 밖에 되지 않는다. 2011년 데뷔 이후 3년간은 2할대 타자였지만 지난해 341리로 메이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키가 작아 스트라이크존이 극단적으로 좁다. 더쇼에서도 알투베를 상대하는 투수들은 면적이 줄어든 존에 코너워크 하기가 쉽지 않다. 상대적으로 타자 알투베는 존을 좁혀 집중력있고 스마트한 타격을 할 수 있다. 볼카운트가 몰려도 컨택 스윙으로 커트해서 투수를 압박해 기어코 안타를 뽑아낸다.

 

알투베를 보면 과거 NBA160cm의 단신 먹시 보그스(전 샬롯 호네츠)를 연상시킨다. 보그스가 수비하면 찰스 바클리로부터 매우 성가신 파리가 몸에 달라붙어있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던 보그스... 알투베 역시 타석에 들어서면 정말로 피곤하고 성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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