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작물 & 창조적 글쓰기

걱정말아요 그대...알리 & 들국화(전인권) 가상 듀엣

(사진: KBS 불후의 명곡 영상 합성 캡쳐)

 

나이가 들어서 사람이 괜찮아 보인다는 것을 느끼게 한 사람이 전인권이다.

젊은 시절의 그는 지나치게 파괴적이고 무질서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중년이 된 그가 다시 보인 것은 들국화의 음악 때문

(최성원이라는 뛰어난 동료를 뺄 수 없다)이다.

전인권은 사실 보컬로만 알려져 있지만 상당수의 뛰어난 곡을 만든 작곡자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걱정말아요 그대는 그가 만든 대표곡이라 할만하다.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을 느끼게 하는 노랫말이 편한 멜로디와 함께

가장 보편적인 아름다움이 이 노래일 수도 있다고 조용히 웅변한다.

 

몇 년 전 이 노래는 <불후의 명곡> 들국화 특집에서 알리가 불러 호평 받았다.

알리는 노래를 잘 부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선호하는 가수는 아니다.

그러나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신만의 뛰어난 무대를 선보이는 능력은 최고다.

 

전인권과 알리의 목소리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여성의 곡과 남자의 곡을 믹싱 한다는 것이 키가 맞지 않아 어렵다는 것을

지난 포스팅(슬픈 그림 같은 사랑...이상우, 소냐 가상듀엣)에서 실감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무리가 따르는 작업이었다.

 

특히 영상(공개는 못하지만 이번에는 슬픈그림같은사랑 보다는 합성 잘됐다ㅠ) 저작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영상이 아닌 사진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음이 아쉽다.

 

 

 

혹시나 이 조악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라면

창조의 재료탱크 중 하나 정도로 가볍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다음 가상 듀엣도 들국화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만들어보겠다.

 

By ThinkTanker

 

 

2015/02/04 - [ 창작물 & 창조적 글쓰기] - 사랑일 뿐이야, 들국화(전인권)·포맨(신용재) 가상 듀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