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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블로그 디자인 변경...티스토리의 확실한 강점

 

 

 

그래도 창조를 키워드로 내건 블로그 <창조의 재료탱크>인데, 창의성은 부족할지언정 겉모습이라도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모양을 갖춰야 하지 않겠나.

 

이점에서 티스토리는 비교적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블로그를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확실히 강점이 있다. 싱크탱커처럼 HTML 초보 사용자도 약간의 드림위버 사용법에다 티스토리 메뉴의 대략적인 흐름을 따라가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생각한 만큼 비슷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대부분의 성인은 학창시절 이후 미술시간을 잊고 산다. 그림에서 음악을 듣고 음악에서 그림을 본다는 수준은 바라지도 않는다. 중요한 것은 생각이 어떤 형태를 갖고, 이것이 시각화되어 자신의 결과물을 직접 스스로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크리에이션이 시작되는 하나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만큼 미술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미술을 잊고 사는 성인이 블로그라는 도화지에 생각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약간은 대체 수단이 된다.

 

티스토리는 이것을 도와주는 미술시간의 붓이 된다. 붓이 그릴 수 있는 그림의 형태가 다양할수록 여러 가지의 그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티스토리는 다양한 붓을 보유하고 있다. 어떤 붓과 몇 가지 붓을 고를 수 있는 지는 개인의 역량에 달린 문제지만, 티스토리는 시작하는 사람들도 일단 붓을 잡을 수 있게 블로그 시스템 여기저기에 세심한 배려를 했다.

 

대표적인 것이 티에디션이다. 티에디션을 제대로 활용하면 블로그 디자인의 상당수를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개발 총책임자가 어느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티에디션을 발상해내고 이것을 실제 웹서비스로 연동해 낸 것은 정말로 효과적인 창의성의 구현이었다.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라 장황하게 밝히지는 않겠다. 아무튼 티스토리는 약점도 많지만 여러 가지 창의성의 파생효과를 일으키는 디자인적인 강점으로 약점을 상당부분 보완한다.

 

그리고 당분간 <창조의 재료탱크> 메인페이지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오늘 약간의 메인페이지를 수정 보완했다. 기존에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4개의 이미지가 가로 625픽셀의 큰 이미지로 자동 변경되다보니 3번째 메인카테고리 크리에이터의 이미지 앨버트 아인슈타인의 얼굴크기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블로그 시작과 함께 무슨 할아버지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나오니 이건 아니었다. 아인슈타인 이 글 그렇게 쓰지 말라며 참견하면서 모니터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블로그 로그 분석을 보니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도 블로그를 방문하시는데 아마도 놀라셨을 것 같다. 아인슈타인은 조만간 다른 인물로 교체할 예정이다. 그래서 드림위버를 이용해 축소한 4개의 이미지를 롤오버 형태로 만들고 동시에 4등분하여 메인 카테고리 명칭을 부각하면서 동시에 큰 사진 하나로 배치했다.

 

 

 

 

중탑 아래 하단의 소 카테고리는 책과 스포츠, 게임 등 일부 카테고리의 대표 이미지를 움직이는 형태로 변경해 조금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나타내도록 했다. 마찬가지 이유로 포스팅 내부 오른쪽 뷰페이지의 배너도 몇 가지는 흰색과 검정색이 교대로 반짝거리게 수정했다.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도 텍스트 링크 광고를 시험 삼아 몇 곳에 배치했다. 검정색 바탕이 위주가 된 블로그인데 구글에서 추천해준 흑백의 색깔로 맞춰, 찾아주시는 분들의 시각적인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애드센스의 링크 광고를 보다가 한 가지 놀란 점은 최근 나의 포스팅 내용에 맞춰 링크 텍스트가 수시로 변한다는 점이었다. 이문열에 관한 글에는 소설에 관한 광고가 그럴 듯 하게 노출됐고, 이승엽 포스팅을 완료하자 곧바로 프로야구’ ‘야구중계등 야구 관련 텍스트가 뒤따랐다.

 

<이미테이션 게임>에는 앨런 튜링 책 광고가 붙었고, 심지어 <이문세·소찬휘 가상듀엣> 글에는 소찬휘라는 실명 텍스트 링크 광고가 붙었다. 구글 봇시스템의 철두철미함은 놀라움을 넘어 나의 뇌까지 들여다보는 것 같아 순간적으로 소름까지 끼쳤다.

 

By ThinkTa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