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상투적인 질문이지만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으면
답하기 어려운 적이 있었다. 그래서 준비한 답이 있었다.
공개할 수 없는 실체적 꿈이 있고. 공개할 수 있는 추상적 꿈이 있다고.
그 추상적 꿈은 '호기심을 잃지 않고 사는 것'이다.
호기심을 잃는 다는 것은 삶의 추진력이 떨어졌다는 의미이고,
그런 삶은 이미 무늬만 삶인 것이다.
그 호기심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 창조적인 사고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창조란 무엇일까에 고민이 많았다.
분명한 건 하늘아래 완벽하게 새로운 것은 없다.
변형, 가공, 융합된 이 세상 모든 것이 창조의 재료가 된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방법론은 지금부터 찾아갈 것이다. 그동안 고민했던 흔적들,,,
앞으로 또 만들어갈 새로운 공기가 나를 자극한다.
ps......
화염경에 따르면 2천겁의 인연으로 하루를 동행한다고 한다.
'劫(겁)'은 버선발로 승무를 추어
바윗돌 하나가 다 닳아없어지는 시간이라 했다.
나는 오늘 티스토리 촘님(http://thechom.tistory.com/)의 초대장으로
이 블로그를 만들수 있었다.
단순히 인터넷상에서 초대장을 받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어떠한 인간의 인연이라도 겁이라는 시간이 그 안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나는 이 블로그를 더욱 소중히 여기고,
또 그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2014.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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