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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물 & 창조적 글쓰기

MLB 더쇼15 공략, 다이너스티 선수 구성의 팁

 

(이하 사진 출처 및 권리= <창조의 재료탱크>)

 

[스텁 구매 없이 좋은 선수 모으기]

 

마침내 다이너스티 다이아몬드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몇몇 보유하고 싶은 선수들이 있지만 어느 정도 만족할 수준에 올랐다.

 

컨택 81, 파워 71, 스피드 76, 디펜스 80, 피칭 91로 오버롤 92의 선수단이 구성됐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각 카테고리의 균형성이다. 컨택과 파워까지 갖추면서도 도루 능력도 있고, 수비까지 뛰어난데다 공도 잘 던지는 선수단을 만든다는 것은 게임을 떠나 모든 야구팀의 로망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신경을 쓴 영역은 디펜스다. 모든 스포츠에서 수비 없는 승리란 없다. 아무리 공격력이 뛰어나도 수비가 안 되는 선수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된다. 그 선수가 올린 타점이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실점이 된다. 차라리 공격력이 조금 약해도 수비가 좋은 것이 낫다는 것을 더쇼 안에서 경험했다.

 

물론 사진에 보이는 선수들이 최강은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 누군가를 빼고 공격력이 좋은 선수를 집어넣으면 마이크 트라웃이 아닌 이상 현재 다른 카테고리의 수치를 유지하면서 디펜스가 80이 되기 힘들다. 그래서 에드가 마르티네즈, 제프 백웰, 넬슨 크루즈 유형의 선수들은 공격력은 매우 뛰어나지만 배제했다.

 

각 포지션 별로 싱크탱커가 모은 선수단에 대한 단평이다.

 

 

1루수 : 앤소니 리조

 

좌타자지만 좌투수 컨택이 오히려 더 좋다. 중심타자에 놓기에 클러치 수치가 약간 떨어지는 것은 아쉽지만 파워가 워낙 좋아 걸리면 곧바로 컨택 스윙으로도 홈런으로 자주 연결된다. 1루수 치고는 스피드도 아주 느리지 않다. 조이 보토를 쓸 수도 있다. 둘의 차이는 컨택과 파워가 시소로 왔다 갔다 하는 점뿐이다. 클러치 능력은 보토가 더 낫지만 호쾌한 맛은 리조가 앞선다.

 

 

2루수 : 로드 커류

 

현역 시절 7번 타격왕에 오른 타격의 레전드다. 역시 좌투수, 우투수를 가리지 않으며 몇 곳의 쿨존이 있긴 하지만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출루율이 높아 단타로 나가기만 해도 발이 무척 빨라 3루까지 도루가 가능하다. 1번 타자의 고민은 커류로 해결됐다.

 

 

 

유격수 : 매니 마차도

 

오래전부터 마차도를 눈여겨 본 이유는 3루수 임에도 세컨드 포지션으로 유격수가 가능했기 때문인데, 수비력이 특히 발군이었다. 에러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현실의 리그에서 공격력까지 선보이며 점차 더쇼에서도 오버롤이 상승해 이제는 94의 다이아몬드 선수가 됐다. 마차도는 스텁 1000도 안될 때 구매했는데 이제 절대로 팔 수 없는 선수가 됐다.

 

 

3루수 : 어니 뱅크스

 

공격력이 더 좋은 조지 브렛을 쓸 수도 있지만, 스피드와 장타력, 유격수까지 가능한 유틸리티맨을 생각한다면 어니 뱅크스도 좋다. 우투수 상대 파워가 88로 결정적일 때 자주 홈런을 때려낸다.

 

                  

 

포수 : 싱크탱커

 

생성 선수다. 나의 닉네임을 그대로 선수명으로 했다. 오버롤 99의 완벽한 선수로 만들었다. 포수에는 조 마우어를 썼지만 최근 오버롤 하락으로 더 이상 대안이 되기 힘들었다. 자니 벤치도 괜찮았다. 포수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이어진다.

 

 

선발 투수 : 클레이튼 커쇼, 잭 크레인키, 호세 페르난데스, 애덤 웨인라이트, 제이콥 디그롬

 

놀란 라이언, 톰 시버를 보유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현재 상태로는 내게 최선인 로테이션이다. 좌투수는 더쇼에서 자주 통타를 당하기 때문에 커쇼나 크리스 세일로 최소화 하는 것이 낫다. 잭 그레인키와 제이콥 디그롬은 안정성 면에서 최고의 효율을 보여준다.

 

 

 

 

불펜 : 조나단 파펠본, 웨이드 데이비스, 그렉 홀랜드, 제이크 맥기, 아롤디스 채프먼, 델린 베탄시스, 켄리 잰슨

 

션 두리틀 등 다른 몇 명의 투수들이 있었지만 이상의 라인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불펜에는 좌완투수를 두 명 보유하는 것이 좋다. 채프먼, 베탄시스, 잰슨은 집단 마무리로 쓰고 있다. 상황과 타자에 따라 클로저가 바뀐다. 채프먼은 맞더라도 풀 파워 직구 위주로 던지는 게 낫다. 한가운데 들어가도 정타가 잘 안 나온다.

 

 

 

 

외야수 : 브라이스 하퍼, 안드레 도손, 알 캘라인

 

이 자리에 마이크 트라웃과 앤드류 맥커친이 들어갔으면 더 좋았겠지만 도손과 캘라인도 괜찮다. 특히 캘라인은 레전드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해금했던 선수다. 펜스 끝에서도 3루 주자의 희생플라이를 막는 극강의 수비력과 송구 능력이 탐났기 때문이다. 3명 모두 장타력과 기본 이상의 공격력, 스피드를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테드 윌리엄스는 더쇼 최고의 타자지만 수비력과 도루 능력이 떨어져 나는 관심가지 않았다.

 

벤치 멤버 : 벤 리비어, 라이언 브론, 디 고든, 스탈링 마르테, 에드아르도 누네즈

 

이상의 이름들을 보면 공통점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브론을 제외하고 모두 도루 능력이 뛰어나다. 그리고 상대 좌투수를 겨냥한 맞춤형 플래툰 타자들이다. 브론과 마르테는 좌투수에 매우 강해 대타로 적격이다. 리비어는 최다 안타왕에 오른 선수지만 더쇼에서 오버롤 76으로 과소평가돼 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는 좌·우투수 컨택이 모두 80이 넘을 정도로 정확한 타격을 보여준다. 발은 설명이 사족일 정도로 고든과 마찬가지로 나가면 3루까지 무혈입성이다. 최고의 대주자다. 누네즈는 브론즈 선수지만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우익수까지 가능하고 경기 후반 도루 성공률이 매우 높다.

 

이하 더쇼 다이너스티 선수 구성에 대한 간략한 팁이다.

 

(1) 다이아몬드, 레전드 선수 위주로 수집

 

다이너스티를 CPU를 상대로 엑스트라 이닝 또는 싱글 모드를 하거나, 온라인 매치를 하든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본인의 실력이 우선이다. 아무리 좋은 타자, 좋은 투수로 구성돼 있어도 실력이 좋지 않으면 레이팅이 낮은 팀이나 고수들에게 그대로 털린다. 그러나 일정 수준 비슷한 실력끼리는 선수의 네임 밸류를 무시 못 한다. 경매 시장의 시세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다이아몬드나 레전드 선수를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미는 것이 첫 걸음이다.

 

(2) 어떻게 선수단을 꾸밀지 미리 라인업을 구상

 

그렇다고 무턱대고 오버롤이 높은 선수로만 모은다고 좋은 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선수의 개별 특성을 고려해 전술한 대로 싱크탱커처럼 수비가 좋은 선수를 먼저 눈 여겨 볼지, 아니면 다른 식으로 파워를 우선 할지 등을 미리 계획해 1번 타순부터 8번 타순까지 어떻게 배치할지를 그려보는 것이 전략적 구매에 도움이 된다. 선수의 개별 특성은 카드 위에서 세모 버튼만 누르면 쉽게 파악 가능하다.

 

(3) 행운에 따른 보상 전략 놓치지 않기

 

더쇼를 처음 구매하면 몇 명의 골드 플레이어를 초기에 카드로 준다. 나의 경우는 요하네스 세스페데스가 주어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나카 마사히로가 주어졌다. 세스페데스는 팔수가 없었고, 보상으로 나온 다나카는 팔 수 있었다. 이런 경우는 게임을 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행운처럼 좋은 카드가 나온다. 그때 그 선수들을 보유할지 팔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그러나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팔아 스텁을 확보하거나 다른 필요한 선수를 나는 게 낫다.

 

(킹 펠릭스를 주저 앉힌 카를로스 벨트란)

 

(4) 해금 선수의 발판 선수를 이용해 스텁 확보하기

 

더쇼의 경매장을 보면 이상하게 선수의 오버롤에 비해 유달리 가격이 높은 선수들이 있다. 마이크 슈미트를 해금하기 위한 필라델피아의 클리프 리, 테드 윌리엄스를 얻기 위한 더스틴 페드로이아나 헨리 라미레즈가 대표적이다. 또한 요기 베라를 풀기 위해서는 다나카가 발판 선수로 필수적이다.

 

이런 선수들을 얻었을 때 (3)번 항과 마찬가지로 팀 구성의 방향성에 따라 보유냐 매매냐가 결정된다. 나의 경우 페드로이아나 다나카가 나왔지만 윌리엄스나 베라가 필요 없었기 때문에 두 선수가 한창 높을 때 팔아 8만이 넘는 스텁을 확보해 선수단 구성의 중요한 기초 자금을 마련했다.

 

(수염을 깎지 않은 강정호)

 

(5) 선수의 성적이나 시장 분위기를 예측한 시세 차익

 

더쇼는 매주 일요일 저녁부터 선수단 오버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여기서 실버 선수가 골드가 되는 등 선수의 등급이 뒤바뀐다. 하지만 실제 MLB 리그에서 해당 선수가 낸 기록이 반영된다. 이것을 예측하면 어느 정도 골드로 변할 선수를 알 수 있다. 기록은 ESPN이나 MLB.com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투수 제이슨 하멜이었다. 하멜은 현재는 실버지만 과거 아무도 관심 갖지 않던 선수에서 골드까지 갔던 선수였다. 골드가 되기 전 기록을 보면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점대로 리그 TOP5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하지만 실버였다. 그때를 노려야 한다.

 

언급한 마차도도 마찬가지다. 능력에 비해 이상하게 실버에 머무는 선수들이 그 대상이다. 현재 AL 홈런과 타점 2위인 크리스 데이비스는 오랫동안 실버에 있었던 선수였다. 다만 주의할 점은 자신의 예측이 언제나 맞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대량 구매 사재기는 피해야 한다. 또한 더쇼가 카드 이벤트를 하면 대상 선수들의 가격이 폭락하는데, 그때의 최저점에서 선수를 사면 다시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두리틀의 경우도 가격 편차가 심하다. 높을 때는 5만 스텁까지 간적이 있다. 두리틀은 쓰기에 매우 좋은 투수였지만 다른 포지션 강화를 위해 1만 초반 대에 샀다가 4만 중반 대에 팔았다.

 

(6) 생성 선수는 포수가 유리

 

부스터 포지, 자니 벤치, 요기 베라가 포수 가운데는 Top 3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공통점은 모두 도루가 힘들다는 점이다. 그러나 생성 선수를 포수로 만들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생성 선수들은 대부분 오버롤이 99이기 때문에 블로킹과 수비력도 90이 넘을 정도로 좋아진다. 타격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런데 3루 도루까지 갖춰버리면 포수의 기동력이 급격하게 높아져 팀의 평균 스피드 지수까지 대폭 올라간다.

 

포수를 생성 선수로 쓰면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벤치 멤버에 1명 여유가 생긴다는 이점이다. 포수의 발이 빨라 교체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백업 포수를 보유할 필요가 없다. 그 대신에 다른 선수를 넣으면 운용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생성 선수를 투수로 써 9번 타선의 구멍을 없애 버리는 방법도 있지만 나의 생성 선수가 선발투수로 등판할 확률은 20%에 지나지 않는다. 매번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포수가 가용의 기회 측면에서 더 유리하다.

 

(7) 레전드 난이도로 싱글 플레이 하면 커쇼가 나온다?

 

 

다이너스티에서 컴퓨터와 싱크 플레이를 하면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다. 꼭 다이너스티가 아니어도 일반 시범경기나 플레이오프도 마찬가지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승리하면 골드와 다이아몬드 카드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설명은 하고 있다. 골드는 6%, 다이아몬드는 0.3%. 그러나 많은 경기를 승리했지만 생각보다 골드나 다이아몬드가 나오지는 않았다.

 

다만 확실히 80에서 84까지의 실버 카드는 잘 나온다. 홀오브페임 이하는 40%지만 레전드 난이도는 50%로 확 높아진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골드나 다이아몬드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레전드 난이도를 이기자 영상처럼 커쇼라는 초대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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